(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통신 3사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나란히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SK텔레콤(017670)은 13년 연속, KT(030200)는 11년 연속, LG유플러스(032640)는 7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31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는 국내 230개 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상대 평가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5개 등급으로 계량화한 지표로 2011년 도입됐다. 올해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된 기업은 총 40곳이다.
SK텔레콤은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금까지 1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SK텔레콤을 포함해 총 2곳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협력사들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개선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온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협력사 대상 명절 전 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하며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대금 조기 지급 규모는 총 2560억 원에 달한다. 아울러 협력사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 교육, 채용, ESG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KT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소관하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연평균 950억 원 수준의 협력사 수출 성과를 내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와는 협력사 ESG 지원 사업을 통해 안전 테마형 정보통신공사협력사 ESG 컨설팅 등 중대재해 예방 활동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사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금융, 기술개발, 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며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기관과 연계해 동반성장펀드 등 직접적인 재정 지원을 추진 중이다. 중소 협력사에 기술개발 인프라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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