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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AI, 피지컬AI 기반 온디바이스 모델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3 09:00

수정 2025.11.03 09:00

페르소나AI, 피지컬AI 기반 온디바이스 모델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피지컬AI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와 함께 인공지능(AI) 엔진의 활용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페르소나AI가 독자 개발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중심으로 피지컬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차세대 핵심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페르소나AI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Gen AI Competition 국제 대회에서 AI 솔루션 부문 3위를 수상했다. 이는 2023년 미국 대회에 이어 두 번째 국제 수상으로, 기술 성능과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 회사가 개발한 대표 모델 ‘SONA’는 GPU 없이도 작동 가능한 소형 고성능 AI 모델로, 최대 2B 규모까지 양자화가 가능하다.

영상·이미지 생성, 자연어 처리, 음성 기반 판단 기능 등을 통합한 이 모델은 지난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SONA는 AI PC, 서버, 휴머노이드, 의료기기,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탑재되고 있다.

SONA 모델은 일종의 ‘AI 에이전트’로서, 사람의 말을 인식해 상황을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판단해 행동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GPU가 필요 없는 경량화 특성은 확산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하고 있으며, NPU 기반 AI 반도체와 연계한 적용 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기존 PC에 적용된 AI 신제품과 더불어, 혁신제품 조달 등록도 추진 중이다.

페르소나AI의 기술적 차별성은 원천 AI 엔진을 중심으로 한 빠른 확장성과 통합성에 있다. 자체 개발한 엔진은 다양한 하드웨어 디바이스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제조업체 및 최종 사용자가 즉시 체감할 수 있는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공한다. 또한, 라이선스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 구조를 채택해 비용 효율성 면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보안 측면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온디바이스 추론 구조와 프라이버시 보호 아키텍처를 적용해 민감한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되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개인정보 보호 기준이 엄격한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페르소나AI는 국내외 주요 하드웨어 제조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획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정부 차원의 피지컬AI 정책 및 산업 표준 정립에도 참여하고 있다.

유승재 대표는 “피지컬AI는 국내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 수 있는 핵심 분야”라며, “원천 AI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에는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대규모 해외 진출을 본격화해, 피지컬AI 분야의 국내외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