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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IMF, 우리에겐 안 좋은 기억…예방 역할 해달라" IMF총재 "韓, 모범 국가"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31 17:34

수정 2025.10.31 16:05

이재명 대통령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3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3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주(경북)=성석우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31일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와 만나 "대한민국 기억 속엔 IMF가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 있기에 앞으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접견에서 "IMF 때문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미리 조언하고 점검해 균등하고 안정적인 세계 경제 성장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과거 위기 때 금융지원을 받았던 한국은 이제 다른 나라를 지원하는 모범국가가 됐다"며 "한국의 성과와 미래 계획 모두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총재는 또 "한국은 혁신을 통해 공동성장을 이루며 국민 삶의 질을 높여왔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이 APEC 정상회의에서 빛났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이 배석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