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해운협회 "관세 협상 타결, 해운 공급망 안정화 기대"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31 16:09

수정 2025.10.31 16:07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 한국해운협회 제공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 한국해운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운협회가 31일 입장문을 통해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대해 환영하며 해운산업의 교역 활성화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한미 간 관세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지속된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자동차 및 부품 등 주요 품목의 관세가 인하됨으로써 한국과 미국 간 교역심리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수출입 물량이 증가하고, 자동차선과 컨테이너선의 운송 수요가 확대돼 해운산업 전반의 안정적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특히,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되는 등 주요 산업 분야의 관세 조건이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게 조정된 점은 국내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해운 부문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선박 운항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연간 200억달러 한도의 대미 투자 안전장치 마련은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며, 해운을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의 교류 확대를 촉진하여 해운업계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관측했다.


양창호 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합의는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 우리 해운업계가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한미 양국이 통상·경제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상호 국익을 증진하고, 해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