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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젯, 에어버스 A321neo 주문 280대로 늘려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31 16:11

수정 2025.10.31 16:11

비엣젯 제공
비엣젯 제공

[파이낸셜뉴스] 베트남 최대 민간항공사 비엣젯(Vietjet)은 지난 6월 에어버스와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100대의 A321neo 항공기 확정 구매 계약으로 전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비엣젯의 A321neo 총 주문 대수는 280대로 늘어났다. 이번 대규모 계약은 지난 5월 체결된 A330neo 광동체 항공기 20대 주문에 이어 이뤄진 것이다.

브누아 드 생텍쥐페리(Benoît de Saint-Exupéry) 에어버스 상업항공 부문 영업 총괄 부사장은 “A321neo는 입증된 효율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비엣젯의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지원하기에 이상적인 플랫폼”이라며 “A330neo와 결합된 이번 기단 구성은 에어버스 제품군의 핵심인 탁월한 경제성과 운용상의 공통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321neo는 에어버스 베스트셀러인 A320neo 패밀리 중 가장 큰 기종으로, 장거리 운항과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신형 엔진과 샤클렛(Sharklets)을 적용해 기존 단일통로 기종 대비 연료 소비와 CO₂ 배출을 20% 이상 절감하고, 소음은 50% 감소시켰다. 동시에 승객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2025년 9월 말 기준 전 세계 약 100개 고객사로부터 7100대 이상의 A321neo가 주문됐다.

A321neo는 최대 50%의 지속가능항공연료(SAF)를 사용할 수 있다.
2030년까지 100% SAF 운용이 목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