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3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중국은 일본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웃국가"라며"양국 간에는 여러 현안과 과제가 있지만 이를 줄이고 이해와 협력을 늘려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NHK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경주에서 시 주석과 가진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은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중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전략적 호혜 관계(Strategic Mutual Benefit)’를 포괄적으로 추진하고 건설적이며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한다는 큰 방향을 재확인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시 주석과 솔직하게 대화하며 정상 간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이후 '중국은 일본에 중요한 이웃국가이며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전략적 호혜 관계를 전면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다카이치 총리와 새 내각이 중일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소통을 유지하며 함께 중일 관계를 올바른 궤도 위에서 발전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눴지만 양측 모두 웃음을 보이지 않았다고 NHK는 전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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