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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부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6일간 열전 시작

뉴스1

입력 2025.10.31 20:19

수정 2025.10.31 20:19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1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1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와 재미선수단 등 9805명(선수 6106명·임원 및 관계자 3699명)이 31개 종목에 참가해 오는 11월 5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6일간 펼쳐진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열정과 활력이 넘치는 해양수도 부산에서, 도전과 감동의 무대이자 함께하는 축제의 장,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라며 대회의 공식 개막을 선언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개회사에서 "스포츠를 통해 얻은 끈기와 자신감이 더 큰 도전을 가능하게 한다"며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도장애인체육회와 협력하여 전문체육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장애인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내 최대의 무대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육 축제"라면서 "이번 대회가 승패를 넘어 서로를 응원하고 감동과 우정으로 하나 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정부도 모든 국민이 소외되지 않고 스포츠를 통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식에는 파라클라이밍 윤태인이 암벽을 오른 뒤 최종 점화 주자인 육상 남기원에게 성화봉을 건네 성화대를 밝혔다.


윤태인의 등반은 2028년 LA 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파라클라이밍의 도전과 가능성을 상징한다.

대회 기간 중 부대행사로는 '찾아가는 스포츠버스'와 '드림패럴림픽(장애인스포츠 체험형 인식개선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현장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반다비체육센터'와 '장애인스포츠 권익보호', 'KPC 상임심판' 홍보 부스가 운영되며 현장을 찾는 방문객 및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홍보 이벤트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