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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어머니 소원…세상에 하나뿐인 시집 제작 [RE:TV]

뉴스1

입력 2025.11.01 04:50

수정 2025.11.01 04:50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김재중이 어머니를 위해 시집을 만들었다.

지난 31일 오후에 방송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편셰프 김재중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김재중의 아버지가 꽃다발과 책 한 권을 들고 아내에게 향하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당신을 위해 준비했소"라며 아버지가 선물한 책은 '유만순 시집'. 아들 김재중이 어머니 유만순 여사의 창작시를 엮어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시집이라고.

김재중은 "유만순 씨가 지금까지 써 내려오신 시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서 아버지께 전달했고, 아버지가 우리 유만순 여사님께 전달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싶었다"라며 "어머니가 시집을 내는 게 소원이라고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어머니는 "내가 시인이 됐어? 눈물 나고 감격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어머니는 "내가 널 얼마만큼 사랑했는지 여기에 다 있어"라며 김재중이 입대날부터 매일 쓴 엄마의 입영 일기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군에 간 아들을 매일매일 걱정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던 것. 어머니는 지금도 떠오르는 그때 생각에 울먹이기도.

당시 자주 오지 않는 편지에 내심 서운했었던 김재중은 이날 입영 일기의 존재를 처음 알고, 뒤늦게 알게 된 가족들의 진심에 먹먹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요리 실력자들이 편셰프에 도전해, 자신의 ‘먹고 사는 일상'을 공개하고,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좋은 메뉴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