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후속 조치를 안정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관세협상 양해각서와 팩트 시트를 발표하고 관련 특별법을 제출하면 국회 심의 과정에서 투명하게 논의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미 관세협상은 투자 요구와 통상 현안을 국익 중심으로 포괄적으로 정리하고 경제 실정에 맞는 연차별 이행 구조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며 "관련 사항을 면밀히 검토,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특별법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곧 핵추진잠수함 개발·건조를 위한 범정부 사업단이 꾸려질 예정"이라며 "대통령실이 키를 잡고 범정부 추진단을 운영한다고 하더라도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등 국회의 지원과 협력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그러면서 "국민들은 국민의힘이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환영하며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말을 언제 할까 기다리고 있다"며 "해양 강국과 자주국방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국민의힘도 흔쾌히 함께해달라"고 요청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도 "이번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국난을 극복한 국민 모두의 성공"이라며 "정부의 후속 조치가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은 지난 29일 APEC을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에서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를 △현금투자(2000억 달러) △조선업 협력(1500억 달러)으로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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