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는 LG 74-64 격파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부산 KCC를 격파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00-77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5승 5패)은 5할 승률을 회복했고, KCC는 시즌 4번째 패배(6승)를 당했다.
삼성이 고양 소노전(85-83 승), 서울 SK전(83-74 승)에 이어 KCC전을 잡고 3연승 가도를 달렸다.
이날 주인공은 최현민, 이관희, 앤드류 니콜슨이었다.
최현민과 이관희는 내외곽을 오가며 각각 17점과 16점을 기록했다.
니콜슨은 15점 10리바운드로 시즌 2번째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반면 KCC는 창원 LG(72-81 패)에 이어 삼성 원정에서도 덜미를 잡혀 2연패에 빠졌다.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 허웅(8점)을 비롯해 최준용, 송교창(이상 12점) 등이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성은 2쿼터에 돌입한 뒤 공세를 펼쳤다.
1쿼터에 쉬었던 이관희가 12점을 뽑으며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KCC에 37-30으로 7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삼성이 분위기를 끌어올려 KCC를 압박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이원석, 한호빈, 니콜슨이 7점을 연속으로 뽑았다.
최현민은 세 차례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한때 22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KCC는 4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를 좁히긴 무리였다.
삼성은 경기 종료 17초 전 이근휘의 마지막 3점을 끝으로 KCC에 23점 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 소노는 3승 7패, LG는 7승 3패가 됐다.
소노는 2쿼터와 3쿼터를 큰 점수 차로 잡은 뒤 굳히기에 들어가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정현이 20점을 넣으며 맹활약했고, 네이던 나이트는 15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LG는 소노 원정에서 무릎 꿇으며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기상(16점), 허일영(10점) 등이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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