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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원, KLPGA 에쓰오일 챔피언십 셋째 날도 선두…고향서 2승 도전

뉴시스

입력 2025.11.01 16:34

수정 2025.11.01 16:34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3타 차 1위 삼천리 동료 유현조·서교림은 공동 2위
[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고지원.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고지원.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하근수 기자 = 고지원이 고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2승 기회를 잡았다.

고지원은 1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은 1위 고지원은 9언더파 207타의 공동 2위 서교림, 유현조, 장수연에 3타 차로 앞서 있다.

지난 2022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고지원은 올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제패해 첫 우승을 기록했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 제주도에서 61번째 출전 만에 이룬 우승이기에 더욱 값진 결과였다.



고지원은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6위,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선전을 이어갔다.

약 석 달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고지원이 선두를 꿰찬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2승을 노린다.

[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고지원.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고지원.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이틀보다 강한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 속에 3라운드가 펼쳐졌다.

고지원은 4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침착하게 파 세이브를 이어갔다.

후반 9개 홀에 돌입한 뒤엔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곧바로 14번 홀(파5)에선 버디 찬스에서 보기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집중력을 잃지 않은 고지원은 1언더파로 셋째 날을 마쳤다.

고지원의 소속팀 삼천리 동료 유현조와 서교림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658포인트)와 신인상 포인트 1위 서교림(1234포인트)은 이날 나란히 3타를 줄여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장수연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이틀 연속 공동 2위를 지켰다.

이다연, 김시현, 문정민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 박주영, 임진영, 현세린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8위를 달렸다.


상금 랭킹 1위 홍정민(13억1787만3334원), 디펜딩 챔피언 마다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전인지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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