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李대통령, 시진핑에 본비자 바둑판·나전칠기 선물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1 16:49

수정 2025.11.01 16:49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주(경북)=서영준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11년 만에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본비자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을 선물했다. 바둑을 좋아하는 시 주석의 취향에 맞춰 최고급 비자나무 원목으로 바둑판을 제작했다.

대통령실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 친교 일정에서 이 대통령이 이같은 선물을 시 주석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이 11년 전 방한했을 당시 우리 측이 바둑알을 선물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엔 바둑판을 선물로 준비했다.
당시 선물했던 바둑돌을 놓을 수 있는 최고급 비자나무 원목으로 만든 바둑판 위에 한중 양국의 인연이 아름답게 펼쳐지길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도 반영됐다.


함께 선물하는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은 오랜 역사를 가진 우리의 전통 나전기법을 활용해 만든 것으로 오래 이어져 온 한중 간 우호 관계를 지속해서 계승,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마음을 담았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