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러·벨라루스 방문후 귀환…외무성 "벨라루스와 관계격상 입장 재확인"
북러 경제공동위 개최…"협력계획 이행방안 논의"(종합)최선희, 러·벨라루스 방문후 귀환…외무성 "벨라루스와 관계격상 입장 재확인"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평양에서 경제공동위원회 회의를 열고 협력계획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북러 정부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이하 경제공동위원회)의 북한측 위원장 윤정호 대외경제상과 러시아측 위원장인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만수대의사당에서 회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북러 간 합의된 "다방면적인 쌍무협력계획 이행을 추진하기 위한 문제들"을 토론하고 회담의정서에 조인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만수대의사당에서 김덕훈 당 비서를 예방한 뒤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작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고 북러 경제공동위원회의 상호 방문과 회담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코즐로프 장관은 지난 7월에도 모스크바-평양 직항 재개 후 첫 항공편으로 북한을 방문해 윤 대외경제상과 회담했다.
한편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방문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귀국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외무상 최선희동지가 러시아 련방과 벨라루스 공화국을 방문하고 10월 31일 전용기로 귀국하였다"고 전했다.
최 외무상은 러시아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면담했다.
이어 벨라루스에서는 민스크에서 열린 제3회 유라시아 안보 국제회의 본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교부 장관과 회담했다.
외무성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최 외무상이 지난달 30일 벨라루스 정부청사에서 양국 정부 간 무역경제협조공동위원회 벨라루스 측 위원장인 유리 슐레이코 부총리를 만나 대화했다고 공개했다.
최 외무상과 슐레이코 부총리의 면담에서 "두 나라 사이에 체결된 협조사항들을 철저히 이행해 쌍무관계를 새로운 높은 수준에 올려세우는 양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 재확인되었다"고 소개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