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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25개 전 자치구 조성 완료

뉴시스

입력 2025.11.02 11:16

수정 2025.11.02 11:16

25호 중랑캠퍼스 11월 3일 개관
[서울=뉴시스] 청년취업사관학교 중랑캠 외관. 2025.11.02.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청년취업사관학교 중랑캠 외관. 2025.11.02.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전역 '1자치구 1청년취업사관학교' 조성 사업이 완성됐다.

서울시는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실무형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 거점인 청년취업사관학교 25호 중랑캠퍼스를 중랑구 상봉동(망우로 313 3층)에 개관하고 오는 3일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중랑캠퍼스는 연면적 620㎡ 규모로 3개 강의실과 커뮤니티 라운지, 팀 프로젝트실, 휴식 공간을 갖췄다. 상봉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근 생활 기반 시설이 우수하다.

중랑캠퍼스는 디지털마케팅, 데이터분석, 서비스기획 등 3개 분야 AI 융합 과정에 올해 총 75명 교육생을 선발했다.

교육은 이달 초부터 내년 2월 초까지 진행된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AI·디지털 분야 인재 양성과 일자리 연계를 위해 조성한 청년 인재 양성 기관이다. 누적 취업률은 75.4%다.

시는 2021년 2개소에서 시작해 매년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확충해왔다. 올해 중랑캠퍼스를 마지막으로 25개 전체 자치구 캠퍼스 조성을 완료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총 1만114명의 정보통신(IT)·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했고 누적 취업률은 75.4%다.

교육을 수료한 청년들이 같은 직무에서 일자리를 유지하는 비율(직무 유지율)은 3년 평균 93%다.

지난 5월부터 마포·중구·종로 캠퍼스를 AI 기반 첨단 인재 양성에 집중하는 AI 특화캠퍼스로 개편했다.

AI 특화캠퍼스 교육은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참여하는 특화 과정으로 운영 중이다. 글로벌 기업 인증 강사와 현직자가 직접 강의한다. 올해 1기(5~8월) 과정 수료생 86명 중 70%가 삼성, 쿠팡, 크래프톤 등 주요 기업에 취업했다.

도봉캠퍼스 2기 AI 멀티모달 개발자 과정을 수료한 김남우(33)씨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에서 일하다 기술 역량 한계를 느끼고 개발자로의 전환을 결심했다.

김씨는 "AI와 블록체인의 접점에서 일하고 싶었다. 막연했던 개발의 세계를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통해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기초가 없어서 처음엔 따라가기 힘들었지만 GPT를 활용해 기본 개념부터 다시 익히고 멘토님의 조언을 받아 취업 준비의 기준점을 세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AI 특화캠퍼스 3기(마포, 중구) 모집은 3일부터 시작된다. 같은 날 용산, 도봉, 송파 등 7개 캠퍼스를 포함해 총 18개 캠퍼스가 이달 중 교육생을 모집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25개 캠퍼스 조성은 서울시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를 완성한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과 밀착된 맞춤형 직무 교육과 취업 지원을 강화해 청년들이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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