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뜻을 같이하는 중견국 혁신강국인 우리 양국이 국제사회에서 어두운 밤 하늘에 별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내외와 공식 오찬을 갖고 "양국이 지지해온 국제질서가 크게 도전받고 첨단기술 발전이 인류의 삶 전체에 불예측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싱가포르가 수교 50주년을 맞는 의미있는 올해 웡 총리께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주셔서 기쁨이 배가된다"며 "오늘 저와 총리님은 양국이 지난 50년간 쌓아온 신뢰, 양국이 함께 지향하는 가치와 미래에 대한 공동의 이해 바탕으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총리님은 한 연설에서 싱가포르라는 붉은 점이 계속 빛나게 할 거라고 말씀하셨다"며 "저는 싱가포르를 어두운 밤에 밝게 빛나는 별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는 제한된 자원 그리고 불리한 지정학적 환경을 딛고 눈부신 성장을 이뤄냄으로써 작지만 누구보다 빛나는 별임을 증명해 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올해는 한국이 광복 80주년, 싱가포르 독립 60주년을 맞는 아주 특별한 해"라며 "총리님의 방한으로 이 특별한 해를 이 자리에서 함께 축하할 수 있어 더욱 뜻 깊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아세안에서부터 오늘까지 우리 일주일간을 거의 매일 같이 있었던 것 같다"며 "총리님과의 우정을 소중히 여기며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서 총리님과의 굳건한 신뢰와 협력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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