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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연구행정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성료…현장 실무 초점

뉴스1

입력 2025.11.02 14:07

수정 2025.11.02 14:07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연구 행정 전문 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성료했다.

UNIST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2025년 제2회 연구 행정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을 열었다.

이는 'U 연구 행정 아카데미' 정례 프로그램으로 7월 열린 1회 교육 이후 심화 강의와 실습 중심의 실무 과정으로 구성했다. 교육에는 UNIST를 비롯해 대전과학기술원(DGIST), 울산대, 울산과학대 등 울산·영남권 연구기관 종사자 약 100명이 참여했다.

2회차 교육 과정은 현장 실무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 인건비 통합관리제 △산업체 과제 실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과제 운영 △기술 이전 기본 이해 △원천세·부가세 처리 등 연구개발(R&D) 전 분야 공통 강의를 포함했다.

또 △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RCMS) 정산 실습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시스템 운용 △연구비 집행 실전 △국가연구개발사업 인건비 워크숍 등 실무형 워크숍으로 실질적 학습 효과를 높였다.

특별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범수균 UNIST 정보보안팀장은 '인공지능(AI) 활용 전략 및 프롬프트 실전 기법'을 주제로 AI 시대 리더십과 실무 활용법을 사례 중심으로 강의했다.

한편 U 연구 행정 아카데미는 7월 출범했다. 연구개발 전 주기를 이해하고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플랫폼이다.

특히 UNIST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연구 행정 전문가 인증제'와 연계해 실무 중심 교육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
인증제는 연구 행정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평가하고, 교육 이수 기준에 따라 공식 인증을 부여한다. 현재 UNIST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는 외부 기관으로도 확대한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연구 행정 전문가 양성 시스템을 본격화하겠다"며 "외부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 교육을 확대하고, UNIST를 인력 양성의 거점 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