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이날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제주도산 쇠고기·돼지고기 싱가포르 수출에 첫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검역은 엄격하기로 유명하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우수한 우리 농식품의 세계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양국 합의 내용이 알려지자 오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제주산 축산물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싱가포르 검역 기준을 통과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해냈다"며 "제주산 축산물 수출 합의를 이끌어준 이 대통령과 농식품부 등 부처 관계자 분들, 제주에서 글로벌 축산방역 기준을 만들기 위해 헌신한 제주도 축산업 관계자 모두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제주도와 제주 축산인들은 2023년 1월 경제교류단을 구성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뒤로 지난 3년간 제주산 축산물 수출에 모든 힘을 쏟아왔다"면서 "지난 6월 제주도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지위를 획득한 데 이어 7월 싱가포르 식품청이 제주를 직접 찾아 실사까지 진행하고 오늘 양국 정상 간 합의라를 쾌거를 완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람과 햇빛, 바다와 흙이 있는 제주에서 인공지능(AI) 이후의 식량혁명, AI를 활용한 식량안보를 준비하겠다"며 "싱가포르 수출의 길을 열어준 이 대통령과 제주 축산인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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