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728조원 예산정국 돌입…6일부터 2026년도 예산안 심사
국회는 5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6일부터 본격적인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정부는 내년도 본예산으로 역대 최다인 728조 원을 편성하며 확장 재정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 예산안에 발맞춰 적극 재정이 필요하단 기조로 심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포퓰리즘'이라며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여야는 6일과 7일 종합정책 질의를 거쳐 10일부터 13일까지 부별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韓美, 이재명 정부 첫 국방장관회담…핵잠 도입 논의 시작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4일 서울에서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CSM)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두 장관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양자회담을 갖게 된다. 한미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국방비 인상, 주한미군의 역할 변화 등 한미동맹 현대화 방안을 논의 한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핵추진잠수함 도입 관련 의견을 교환한다. 안 장관과 헤그세스 장관은 협의회에 앞서 3일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한미 국방장관의 JSA 동반 방문은 2017년 10월 이후 8년 만이다.
'통일교 1억 정치자금 수수' 권성동 3일 첫 재판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 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첫 재판이 이번 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3일 오전 11시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첫 번째 공판을 진행한다.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난 2022년 1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지시를 받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기소)으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청탁 명목으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권 의원이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2022년 2월 통일교 행사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참석하기를 희망한다. 통일교의 정책, 행사 등을 나중에 지원해 주면 통일교 신도들의 투표와 통일교 조직을 이용해 대선을 도와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한다. 권 의원은 구속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하기도 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국회 운영위, 대통령실 국정감사
국회 운영위원회가 6일 대통령실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여야는 국정감사에서 윤석열정부부터 이재명정부까지 지난 1년 간 대통령실 운영 등을 들여다 볼 예정이다.
이번 국정감사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증인 출석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여야는 현재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출석'을, 국민의힘은 '종일 출석'을 고수하는 상태다. 합의가 결렬되면 김 부속실장은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SK AI 서밋2025' 개막
SK그룹은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AI Now & Next'를 주제로 그룹 차원의 AI 전략을 공개한다. 지난해 3만명이 참여하며 국내 최대 규모 AI 행사로 자리매김한 만큼, 올해도 글로벌 기술 리더십이 총출동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엔비디아, 엔트로픽, 카카오,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주요 기업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행사에서는 반도체·에너지·데이터센터·AI 서비스 등 SK의 전방위 AI 생태계 전략과 글로벌 협력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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