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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 교수, 故백성문 추모 "누나하고 안아주던…부고에 울어"

뉴스1

입력 2025.11.02 18:40

수정 2025.11.02 18:40

이호선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이호선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가 고(故) 백성문 변호사를 추모했다.

이호선 교수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백성문 변호사는 늘 귀엽고 젠틀했습니다, 늘 만면 미소 가득 웃는 낯이었고 누구와도 격의 없이 잘 지냈지요, 뉴스 패널로 오래 함께했기에 정이 깊었습니다, 선영 씨와 혼인한 날 사진입니다, 통퉁 부은 채 갔더니 '누나'하며 걸어와 저를 덥석 안아주더군요"라며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이 교수는 "부고를 받고 울고 말았습니다, 젊고 유능하고 아름다웠던 그 삶을 기억하며 떠나는 그 걸음을 애도합니다, 백성문 변호사의 명복을 기도합니다 R.I.P."라고 덧붙였다.

백성문 변호사는 지난 10월 31일 새벽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고인은 경기고, 고려대 법대 출신으로 2007년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백성문의 오천만의 변호인' '사건파일 24시' '심층이슈 더팩트' '사건반장'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지난 2019년에는 7세 연하인 김선영 YTN 앵커와 결혼했다.

김선영 앵커는 지난 1일 백성문 변호사 인스타그램에 "제 남편은 지난해 여름, 부비동암이라는 희귀암(희소암)을 진단받고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등을 받으며 1년여간 치열하게 병마와 싸웠지만, 끝내 무섭게 번지는 악성종양을 막지는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 "마지막까지 방송 복귀를 위해 의지를 불태웠고 와이프 지켜준다고 항암 중에 한쪽 눈을 실명해도 맨발 걷기까지 하며 사력을 다해 버텼다"고 털어놓으며, "너무나 고맙게 잘 버텨준 남편이 잠을 자는 듯한 평안한 표정으로 하늘나라에 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