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사건 수첩' 코너에서는 한 남성이 "앞집 남자가 일부러 제 차를 긁은 것 같다"며 탐정단을 찾아온다.
실제로 그가 내민 자동차 사진에는 긁힌 자국이 가득했고, 앞집 남자가 차 앞을 서성이는 수상한 장면이 CCTV에 찍혀있었다. 의뢰인은 "앞집 남자와 부딪힌 일이 많아 일부러 해코지를 한 게 아닌가 싶다"며 격분했다.
발단은 3개월 전 앞집 남자가 이사를 오면서부터였다.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서도 점점 악명이 높아지자, 의뢰인의 아내는 직접 주민들과 경비대를 만들어 앞집 남자를 제지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의뢰인의 아내가 검은 옷을 뒤집어쓴 채 따라온 앞집 남자에게 보복성 협박을 당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에 탐정단은 앞집 남자의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했고, 곧 놀라운 사실이 밝혀진다. 고의로 의뢰인의 차를 긁은 범인은 앞집 남자가 아닌 바로 의뢰인의 아내였던 것이다.
생각지 못한 장면에 '탐정들의 영업비밀' 스튜디오도 큰 혼란에 휩싸인다. "앞집 남자한테 덮어씌워서 쫓아내려는 큰그림이다", "앞집 남자와 바람이 난 의뢰인의 아내가 싸움을 부추겨 의뢰인을 처벌받게 하려는 계획이다" 등 온갖 추측이 쏟아진다.
특히 MC 데프콘은 "남편을 감옥에 보내고 편하게 불륜을 즐기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
제작진은 "과연 남편의 차를 긁은 것도 모자라, 앞집 남자에게 누명을 씌운 의뢰인의 아내가 숨기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지, 그 진실은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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