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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아이온 신은 포뮬러 E, 시즌12 프리시즌 테스트 성료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3 08:47

수정 2025.11.03 08:41

제로백 1.86초 'GEN3 에보' 머신 완벽 지원…극한의 조건서 성능 입증
우먼스 테스트 등 여성 참여 확대…12월 브라질서 시즌 개막
지난 10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포뮬러 E 시즌 12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레이싱카가 주행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지난 10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포뮬러 E 시즌 12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레이싱카가 주행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자사가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 중인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 12 프리시즌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10월 27일~31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총 길이 3.376㎞의 '리카르도 토르모 서킷'에서 10개 팀 총 20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각 팀과 드라이버들은 프리시즌 테스트를 통해 차량 상태와 타이어 퍼포먼스를 점검하고 정교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함과 동시에, 한국타이어의 포뮬러 E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GEN3 에보 아이온 레이스'의 성능을 재확인했다.

포뮬러 E 시즌 11에서도 맹활약한 GEN3 에보 아이온 레이스는 포뮬러 E 서킷 환경에 최적화된 일관된 성능을 입증했다. 접지력과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바탕으로 최고 시속 322㎞, 제로백 1.86초를 자랑하는 포뮬러 E 3세대 머신 GEN3 에보(GEN3 Evo)가 극한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DS 펜스케 포뮬러 E 팀 소속 막시밀리안 귄터 선수는 "지난 시즌 GEN3 에보 아이온 레이스의 압도적 성능을 확인했기에 이번 프리시즌 테스트의 극한의 레이스에서도 신뢰할 수 있었다"며 "일관된 성능 덕분에 자신 있게 레이스 전략을 세웠고, 시즌 12에서도 한국타이어와 함께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0월 31일 열린 '포뮬러 E 우먼스 테스트'에서는 여성 드라이버들이 현역 포뮬러 E 선수와 동일한 차량으로 직접 주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즌 12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회 개최국의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걸스 온 트랙' 프로그램을 운영해 강연과 워크샵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다가오는 포뮬러 E 시즌 12는 오는 12월 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6년 8월 영국 런던 최종전까지 전 세계 11개 도시, 총 17라운드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주요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며,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위상과 함께 전기차 타이어 부문에서 기술력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