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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iM증권이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2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원전, 바이오, 지배구조로 밸류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올해 3월 삼성물산은 한수원과 해외 원전사업 개발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도 대형 원전 수주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미국 ASME로부터 원자력 기기설치 및 부품제작 인증 등을 이미 받았을 뿐 아니라 지난 9월 신규로 원자력 배관 시스템 설계 인증 등을 취득함에 따라 향후 SMR사업 전체 EPC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밸류체인 확대 발판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수원과는 대형원전, GVH와는 SMR 협력 등을 통해 중동, 아시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원전사업 확대가 가시화됨에 따라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본격화되고 있는 신약개발 및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가치 반영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 밸류가 오르면서 삼성물산의 수혜도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로 신설된 삼성에피스홀딩스 재상장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삼성에피스홀딩스의 핵심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은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매년 우상향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모달리티 진출 계획을 세우면서 신약 개발 등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M&A 등으로 신규 바이오 기술 플랫폼 사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돼 삼성에피스홀딩스의 밸류를 상승시킬 것"이라며 "올해 7월 대법원의 최종 무죄 확정에 따라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삼성그룹 전반적인 지배구조 혁신을 통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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