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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4·4분기부터 신모델 출시가 시작되며 본격적인 외형 성장세에 돌입한다"며 기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관세 영향, 유럽과 미국 인센티브 증가, 판매보증비 및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등 수익성 감소가 지속됐으나 4·4분기부터 외형 성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3·4분기 매출액은 28조6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46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2% 감소했다. 올 한해 예상 매출액은 29조18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 9.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관세(1조2340억원)는 예상만큼 나왔으나 유럽 전기차(EV) 판매량 확대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기말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비, R&D 비용 증가 등 기타비용 발생 영향이 있다"며 "관세 부담액은 올해 3조2000억원(15% 관세), 2026년 2조9000억원(15% 관세)로 추정되며 관세보전금 반영이 시작되면 영업이익이 추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4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차 출시 사이클에 돌입한다"며 "유럽에서 4·4분기 스포티지 PE, 스토닉 PE, K4, EV4, EV5, 2026년 1·4분기 EV2 출시가 예정돼있고, 2026년 1·4분기에 미국에서 텔룰라이드 2세대, 하반기 셀토스 HEV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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