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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3연륙교, 세계 최고(最高) 해상교량 전망대 공식 인증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3 09:40

수정 2025.11.03 09:39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 높이 184.2m 세계 최고 인증
영국 기네스북(GWR) 등재도 추진 중. 새로운 랜드마크 기대
제3연륙교는 세계 최고 높이인 184.2m 주탑 전망대와 수변데크 길, 자전거도로, 야간경관 등을 갖춘 체험·관광형 교량으로 세워진다. 지난 9월 12일 마지막 상판 설치 작업이 완료됐으며 현재 공정률은 약 94%이다. 인천경제청 제공.
제3연륙교는 세계 최고 높이인 184.2m 주탑 전망대와 수변데크 길, 자전거도로, 야간경관 등을 갖춘 체험·관광형 교량으로 세워진다. 지난 9월 12일 마지막 상판 설치 작업이 완료됐으며 현재 공정률은 약 94%이다. 인천경제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 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에 설치되는 전망대가 세계 최고(最高)의 해상교량 전망대로 인증 받았다.

인천시는 제3연륙교 전망대가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orld Record Committee, WRC)로부터 세계 최대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Highest observation deck on a sea bridge) 부문의 타이틀 인증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제3연륙교 전망대는 전 세계 해상교량 전망대 중 해발 184.2m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것으로 공식 인증 받았다.

이번 기록은 한국기록원(KRI)의 최고 기록 검증과 인증, 이를 기반으로 한 세부 검토 후 해외 인증기관인 세계기록위원회(WRC)의 인증 절차를 거쳐 확정됐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공식 인증에 이어 영국 기네스 세계기록(GWR, Guinness World Records)에 등재하는 절차도 병행 중이다.

연내 기네스 북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제3연륙교 개통 시점에 맞춰 전망대 세계기록 인증마크 제막식을 열고 이를 지속적으로 알려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3연륙교는 지난 2021년 12월 착공했으며 총 연장 4681㎞, 폭 30m, 왕복 6차로 규모로 78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제3연륙교는 올 연말께 개통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3연륙교는 단순한 교량을 넘어 인천의 관광 자원으로서 우수한 도시경관을 전 세계에 알릴 대표적인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