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빛공해 없는 광주'...광주광역시, 기후부 평가서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3 09:42

수정 2025.11.03 09:41

기후에너지환경부 '2024 빛공해 방지 업무 추진 실적 평가'서 빛공해 저감 선도도시 공인
광주광역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빛공해 방지 업무 추진실적 평가'에서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빛공해 저감 선도도시'로 인정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빛공해 방지위원회 회의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빛공해 방지 업무 추진실적 평가'에서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빛공해 저감 선도도시'로 인정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빛공해 방지위원회 회의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빛공해 방지 업무 추진실적 평가'에서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빛공해 저감 선도도시'로 인정받았다.

광주시에 따르면 '빛공해 방지 업무 추진실적 평가'는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에 따라 매년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기후부가 10개 세부 지표를 설정해 자치단체별 점수를 매겨 평가한다.

광주시는 이번 2024년 추진실적 평가에서 △빛공해 방지를 위한 법정 기준 이행(빛공해 방지 계획 수립, 빛공해 방지위원회 운영 등) △빛공해 발생지역의 노후 조명시설 개선 사업 추진 △빛공해 측정장비 다수 보유 등 3개 지표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16년 9월 전국에서 두 번째로 광주 전역을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전체 조명기구(가로등·보안등·옥외광고물 등)가 빛 밝기 기준(빛방사 허용 기준)을 준수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조도계·점휘도계·면휘도계 등 23대 장비를 확보해 활용하고 있다.



광주시는 또 옥외광고사업자 등 실무자들이 빛공해를 정확히 인지하고 저감하도록 '빛공해 관리 실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고재희 광주시 환경보전과장은 "빛공해 저감은 단순한 조명 관리 정책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환경 정책"이라며 "시민들이 빛공해 없는 밤하늘을 볼 수 있도록 좋은 빛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