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국가보훈부와 함께 제복 근무자 가족을 위한 감사 캠페인 '마이 히어로북(My Hero Book)'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경찰·군인·교도관·소방관 등 나라의 안전과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제복 근무자들의 헌신을 기리고, 그들의 자녀에게 자긍심과 가족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8월 자녀가 있는 제복 근무자 50명을 선정해 그들의 이야기를 ‘마이 히어로북’에 담았다. 시민을 위해 바다로 뛰어든 서효창 경찰관, 국민의 먼저인 최욱 소방관, 국방의 의무를 지키는 서혜진·이상일 군인 부부, 가장 먼저 위험에 뛰어든 박철수 해양경찰관, 교도소를 지키는 최윤영 교도관 등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한 제복 근무자와 그 가족의 이야기가 동화책으로 재탄생했다.
완성된 '마이 히어로북' 50권은 예스24 전국 6개 오프라인 서점에서 전시된다.
예스24는 캠페인 확산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감사 편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독자들이 제복 근무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내면, 1000통 이상의 편지가 모일 때마다 제복 근무자에게 500권의 도서가 기부된다.
캠페인 영상은 예스24 유튜브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으며, 제복 근무자 가족 17명이 직접 출연해 자녀들과 함께한 촬영 과정을 담았다. 자녀들은 부모의 헌신을 새롭게 깨닫고, 부모는 아이들에게 다시 사랑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박철수 해양경찰관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남길 수 있어 뜻깊었다"며 "제복을 입은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영웅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스24 관계자는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제복 근무자들의 이야기를 더 많은 독자에게 알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독서를 통한 나눔과 감사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스24와 국가보훈부는 이번에 제작된 '마이 히어로북’의 전자책(eBook)을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며, 전국 초등학교와 공공도서관 등에 2000권을 배포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제복 근무자의 헌신과 용기를 배우도록 할 계획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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