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예산·입법으로 후속 대책 지원"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미정상회담에서 타결된 관세합의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칭 APEC 및 관세협상 후속 지원을 위한 특위를 설치하겠다"며 "대미투자를 위한 특별법도 정부와 함께 준비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경주 APEC이 역대급 성과를 내며 막을 내렸다"며 한미 관세협상 타결을 비롯해, 엔비디아로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확보, 한중관계 정상화,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등을 언급했다.
이어 "정부가 이룬 합의를 구체적 결과로 실현해 내야 한다"며 "국민의힘도 딴지걸기 그만하고 애국 대열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과를 입법과 예산으로 이어나가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은 782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확장재정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지키며 미래 산업을 키우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지금은 움츠릴 때가 아니다"라며 "낭비는 줄이고 필요한 곳에는 과감히 투자해 국민의 삶과 미래 성장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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