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여진구(28)가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로 입대한다.
여진구 측은 3일 "카투사로 선발, 다음 달 15일부터 1년 6개월간 복무한다"며 "훈련소 입소식은 다수 장병·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구체적인 입소 장소·시간은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그날까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여진구는 지난달 12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데뷔 20주년 기념 아시아 팬미팅 투어 '블랭크 스페이스'(Blank Space)에서 손편지로 군 입대를 알렸다. 1일 서울 팬미팅을 마쳤으며, 군입대 날짜를 밝혔다.
"잠시 여러분과 떨어져 있는 동안, 저는 더욱 단단하고 성숙한 사람이 돼 돌아오겠다. 몸도 마음도 더욱 건강하게, 그리고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약속하겠다. 참,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여러분에게는 여진구를 추억할 수 있는 드라마·예능 30개와 영화 20개가 있잖아요! 제 생각날 때마다 정주행하며 기다려주면 감사하겠다. 다시 만나는 그날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올게요."
여진구는 아역 출신이다. '해를 품은 달'(2012) '왕이 된 남자'·'호텔 델루나'(2019),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2013) '동감'(2022) '하이재킹'(2024) 등에 출연했다. 올해 tvN 스토리 예능 '신삼국지' 티빙 '대탈출 : 더 스토리'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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