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주금공 지급보증”···지방은행 커버드본드 첫 사례 나와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3 11:14

수정 2025.11.03 11:04

주금공, BNK경남은행 커버드본드에 지급보증
신용등급 ‘AA+’→ ‘AAA’로 높여 발행
경상남도 창원시 소재 BNK경남은행 본점. 연합뉴스 제공.
경상남도 창원시 소재 BNK경남은행 본점.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지급보증을 받아 커버드본드(Covered Bond)를 발행한 지방은행 사례가 나왔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경남은행은 지난달 31일 주금공 지급보증을 받아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A’로 한 단계 높인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지방은행으로선 첫 사례다.

커버드본드는 채권 투자자가 발행기관에 대한 상환청구권과 함께 발행기관이 담보로 제공하는 기초자산집합에 대해 제3자보다 우선 상환 받을 권리가 부여된 채권 유형이다.

이번 발행 채권은 5년물, 1500억원어치다.

금리는 3.04%로, AA+ 등급 은행채 대비 약 0.10%p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김경환 주금공 사장은 “이번 경남은행 사례는 정부의 지방우대 금융정책과 뜻을 같이 한다”며 “앞으로도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서민과 실수요자에게 안정적인 주택금융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