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경계 관문도로 7곳에 산업수도 '공업탑' 조형물 설치
울산 사람 자부심 제고 및 도시 브랜드 이미지 강화
울산 사람 자부심 제고 및 도시 브랜드 이미지 강화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타 시도와 연결되는 이른바 관문 도로 7곳에 '공업탑'을 바탕으로 하는 상징 조형물을 설치한다. 울산이라는 도시의 첫인상을 개선하고 산업수도 울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인데, 하나의 통일된 관문 상징물을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설치 대상지는 울산의 주요 관문도로인 △이예로(양산 경계) △반구대로(양산 경계) △해맞이로(부산 경계) △남창로(부산 경계) △반구대로(경주 경계) △매곡로(경주 경계) △울밀로(밀양 경계) 등 7곳이다.
설치되는 조형물은 지난해 국도 31호선(북구 신명동)에 시범 설치한 조형물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시인성과 가독성이 한층 강화되고 개선된 디자인으로 추진된다.
산업·문화·생태를 상징하는 세 개의 기둥과 산업수도 울산을 강조한 공업탑 모형을 조화롭게 설계해 도시 브랜드 및 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그래! 역시! 울산’이라는 시정 구호를 반영해 시민에게는 자긍심을, 방문객에게는 울산의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예정이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이예로 구간에는 높이 7m, 너비 3m 규모로 설치되며, 그 외 구간은 높이 5.4m, 너비 2.1m의 동일한 표준형으로 조성된다. 오는 11월 착공해 내년 2월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시의 관문에 설치되는 홍보 조형물은 울산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다”라며 “‘그래! 역시! 울산’이라는 구호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소속감과 자긍심을, 방문객에게는 산업수도 울산의 역동적 이미지를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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