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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민간 협력형 ESG 실천 지침서' 발간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3 10:39

수정 2025.11.03 10:38

'2025 부산교통공사 ESG 실천 지침서' 표지. 부산교통공사 제공
'2025 부산교통공사 ESG 실천 지침서' 표지. 부산교통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가 공공이 주도하고 민간이 실천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에 나섰다.

부산교통공사는 임직원, 지역 내 민간기업, 공공기관이 ESG의 가치와 실천 방법을 쉽게 이해하고 업무와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ESG 실천 지침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침서는 새 정부 국정과제 ‘성장과 민생에 기여하는 공공기관 경영 혁신’의 취지를 반영해 공사가 축적한 ESG 경영 경험과 노하우를 민간에 공유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는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에선 처음으로 민간 협력형 ESG 실천 매뉴얼을 발간한 사례다.

지침서에는 ESG 경영 실천과 교육에 필요한 ESG 전략체계, ESG 10대 행동규범, ESG 전략 및 실행과제, 세부 추진성과 사례 등이 체계적으로 담겼다.

온실가스 감축과 거래 수익 창출,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급여우수리 기부,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확대 등 다양한 실천 사례와 함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수록해 실무자가 쉽게 참고하고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침서는 종이 인쇄를 최소화하고 전자책 형태로 제작했다.
공사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공사는 향후 교육, 홍보,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 해당 자료를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이번 지침서는 ESG 경영을 새로 도입하거나 조직 내 ESG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기업에 교보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지역 ESG 경영의 선도자로서 대내·외 이해관계자가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