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원만 받은 업체 대비 매출증가율 11.1%p↑
디지털 역량진단·맞춤형 컨설팅 등 솔루션 제공
이번 조사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금융지원을 받은 업체 중 2023년 '디지털 전환지원'을 동시에 이용한 189개 업체와 이용하지 않은 189개 업체를 선정, 지원 1년 후 매출액 증감·신용도 변화를 파악했다.
조사 결과 '디지털 전환지원' 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참여하지 않은 업체보다 연 매출 증가율 11.1%p, 신용등급 개선 효과는 11.7%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 증가 상위 10% 업체'는 1년 후 연매출액이 사업 참여 전보다 평균 56.9%, 일부 업체는 최대 352.3%까지 매출이 대폭 늘었다.
비참여 업체 대비 연매출액 개선 효과는 ▲도소매업이 22.7%p로 가장 높았으며 ▲숙박음식업(11.3%p) ▲서비스업(6.3%p) ▲제조업(0.8%p) 순으로 뒤를 이었다.
디지털 전환지원은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40~64세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역량 진단부터 교육, 컨설팅, 솔루션 지원, 사후관리까지 2년에 걸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부터 3년간 소상공인 총 750명이 업체별 전담 직원·컨설턴트의 밀착 관리로 디지털 도구 숙련도 향상과 성장을 도움받아 왔다.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않았던 피부관리샵 G테라피 대표는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을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했다. 기존에는 중장년 단골고객 위주로 오프라인 예약을 받아 왔지만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2030 세대 신규 고객 유입이 2배 이상 늘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신용보증과 디지털 전환지원이 동시에 이뤄졌을 때,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신용도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디지털 전환지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이 경쟁력으로 무장,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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