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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소식] 겨울철 한파·대설 종합대책 추진…피해 예방 중점

연합뉴스

입력 2025.11.03 11:22

수정 2025.11.03 11:22

[인제소식] 겨울철 한파·대설 종합대책 추진…피해 예방 중점

겨울철 폭설 대응 민관합동훈련 모습 (출처=연합뉴스)
겨울철 폭설 대응 민관합동훈련 모습 (출처=연합뉴스)

(인제=연합뉴스) ▲ 겨울철 한파·대설 종합대책 추진 = 강원 인제군이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한파와 대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오는 15일까지 자연 재난 사전 대비 기간으로 정하고, 15일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운영 결과를 토대로 후속 대응보다 사전 정비에 중점을 두고, 단계별 재난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군은 우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13개 반으로 나누어 실시간으로 상황을 관리한다.

또 기상특보에 따라 비상단계를 5단계로 구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홀몸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마을별 현황을 재조사해 맞춤형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

지난여름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배부했던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취약계층 178명의 건강 상태를 지속해서 확인한다.

한파 쉼터는 32곳을 운영하며 이용자를 대상으로 겨울철 안전교육에도 나선다.

대설에 대비해 제설용 소금 1천180t, 제설제 147t, 제설차 20대 등 장비를 오는 11월까지 취약지역에 배치한다.

보행 공간 확보를 위해 자율방재단 105명과 마을별 트랙터 제설반 165명에게 배부한 소형 제설 장비도 적극 활용한다.

군 관계자는 "이상기후 등으로 예측이 어려운 자연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사후 복구는 물론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제군청 (출처=연합뉴스)
인제군청 (출처=연합뉴스)

▲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땔감' 60t 전달 = 인제군은 한파에 대비해 취약계층 60가구에 땔감 60t을 전달한다.

이번에 전달하는 땔감은 군유림을 대상으로 한 숲 가꾸기 사업 추진과 임도 신설 사업장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활용한 것이다.

겨울철 어려운 지역주민에게 큰 도움은 물론 산림 내 가연성 물질을 사전에 제거해 산불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군 관계자는 "사랑의 땔감이 어려운 이웃이 따듯하게 겨울을 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환절기와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 만큼 주민들의 주의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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