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저작물 저작권 등록 안내서'와 '생성형 AI 결과물에 의한 저작권 분쟁 예방 안내서' 등 2종의 영문본을 전 세계에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문체부 측은 "안내서 영문본에 대해 생성형 AI 확산으로 저작권 분야 쟁점이 다양화되고, 분쟁 소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AI 사업자, 권리자, 일반 이용자들이 가질 수 있는 관련 의문점을 해소하고 AI와 저작권에 관한 국제적 논의를 선도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등록 안내서에는 생성형 AI 결과물의 저작권 등록 가능 여부, 저작권 등록을 위한 안내 사항, 등록 사례 등이 수록돼 있다. 분쟁 예방 안내서는 저작권 침해 판단의 기본적인 법리, 생성형 AI 결과물의 저작권 침해 판단 시 고려 요소, 저작권 관련 분쟁 예방을 위한 관리자, 이용자, AI 사업자 등 주체별 유의 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문체부는 이번 영문본을 국제기구와 국제 행사 등을 통해 적극 배포하고 정책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국과 중국 등 위원회에 참석한 주요국과의 면담을 통해 안내서의 주요 내용을 알리고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영문 안내서는 해외 창작자와 업계 관계자 누구든 문체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문화홍보서비스의 영문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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