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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글로컬대학' 공모 추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3 14:18

수정 2025.11.03 14:17

혁신역량 높이고 지역사회와 산업계와 협력 확대 위해
AI, 경북 전략산업 연계한 특화형 대학지원 모델 기대
경북도청 전경. 뉴스1
경북도청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지역대학의 혁신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산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도는 정부의 국정과제 및 경북도 7대 전략산업 방향과 연계한 '경북형 글로컬대학'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내 100년대학육성(K-IVY) 프로젝트의 단위과제로 기획됐으며,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이 조기 종료됨에 따라 앞당겨 시행하게 됐다.

이상수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에서 배운 청년들이 지역에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경북형 글로컬대학 사업을 추진한다"면서 "경북형 글로컬대학을 통해 미래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대학교육의 혁신을 끌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경북형 글로컬대학은 총 2개 분야 3개 트랙으로 구성되며 인공지능(AI)중심 글로컬대학 1개소, 경북 전략산업 글로컬대학 2개소를 각각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신청은 오는 12월 5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며 예비평가 단계에서 3배수로 선정하고 본 평가에서 최종 트랙별 각 1개 대학(연합 포함)을 선정한다. 이 경북 RISE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대학은 2026년도부터 2029년도까지 4년간 지원받게 되며 매년 50억원, 최대 총 2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단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이미 선정된 대학은 본 사업에 신청할 수 없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이 가진 특화 역량을 중심으로 AI 및 지역 전략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글로벌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한다.


선정된 대학은 지역 산업계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구조를 마련하게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