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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곯는 이웃 없도록" 전주 60대 농부, 쌀 200㎏ 기부

연합뉴스

입력 2025.11.03 15:06

수정 2025.11.03 15:34

"배곯는 이웃 없도록" 전주 60대 농부, 쌀 200㎏ 기부

임천귀 씨 쌀 기탁 (출처=연합뉴스)
임천귀 씨 쌀 기탁 (출처=연합뉴스)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는 호성동에 사는 농부 임천귀(64)씨가 동주민센터에 백미 10㎏짜리 20포대를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임씨는 2023년부터 3년째 추수 시기가 되면 직접 생산한 쌀을 도정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고 있다.

그는 "한 해 동안 정성을 들여 지은 쌀을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주변에 배곯는 이웃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어려운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성동 주민센터는 임씨가 기부한 쌀을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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