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일반 청약 진행…주관사 미래에셋證
[파이낸셜뉴스] “상장을 계기로 새로운 기술 영역을 개척하고 연구개발, 생산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반도체 전공정 소재·부품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박성훈 씨엠티엑스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2013년 설립된 반도체 부품 기업인 씨엠티엑스는 반도체 전공정 중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소모성 실리콘(Si) 파츠를 생산하고 있다. 설립 직후 세라믹, 사파이어 파츠를 만들다 실리콘 파츠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현재는 단결정·다결정 실리콘 잉곳을 직접 생산하고 가공·세정·검사까지 수행하고 있다.
씨엠티엑스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인 대만의 TSMC의 국내 유일 1차 협력사로도 이름을 알린 바 있다.
글로벌 고객사를 기반으로 실적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씨엠티엑스의 연결 기준 매출엑은 △2022년 186억원 △2023년 701억원 △2024년 1086억원으로 꾸준히 올랐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73억원으로 전년 동기(400억원) 대비 93.25%가량 늘었다.
영업이익도 △2022년 25억원 △2023년 28억원 △2024년 236억원 등으로 상승세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인 50억원에서 약 4배 이상 상승했다.
씨엠티엑스는 향후 △주력 제품력 강화 및 ‘애프터마켓’ 중심 공급 전략 바탕 국내외 시장 주도권 확대 △‘Si 폐파츠 리사이클링 기술’ 개발·상용화 △차세대 신소재 사업화로 성장 영역 확대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씨엠티엑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100만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5만1000원에서 6만5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510억~605억원 규모이며, 수요예측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4일까지 진행된다.
일반 청약은 오는 10~11일 진행되며, 이달 20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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