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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0월 국내외서 총 35만1753대 판매…전년比 6.9%↓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3 16:07

수정 2025.11.03 15:45

국내 5.3만대, 해외 29.7만대...전년比 17.1%, 4.8%씩 감소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 美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 영향
현대자동차 양재 사옥.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양재 사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지난 10월 국내외 시장에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감소세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3일 10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35만1753대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6.9% 감소한 수치다.

내수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7.1% 감소한 5만3822대가 판매됐다.



세단은 그랜저 5074대, 쏘나타 4603대, 아반떼 6014대 등 총 1만6058대를 팔았다. 레저용 차량(RV)는 팰리세이드 3829대, 싼타페 4861대, 투싼 3909대, 코나 2951대, 캐스퍼 1482대 등 총 2만 10대가 판매됐다. 이밖에 포터는 3979대, 스타리아는 2420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096대 판매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991대, GV80 2850대, GV70 2512대 등 총 9060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4.8% 감소한 29만7931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은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로 판매실적이 감소했다"며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등 최적의 판매 전략을 통해 판매 확대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