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2연패' 다저스는 무관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시카고 컵스의 이안 햅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 스티븐 콴이 4년 연속 메이저리그(MLB)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3일(한국 시간) 햅을 내셔널리그(NL) 좌익수 부문, 콴을 아메리칸리그(AL) 좌익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1957년 제정된 골드글러브는 수비를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부문을 포함해 각 리그에서 10명을 뽑는다.
햅과 콴은 2022년부터 골든글러브를 거머쥐며 최고의 수비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골드글러브 최다 수상자 배출 구단은 컵스로, NL에서 총 3개 포지션을 휩쓸었다.
햅을 포함해 중견수 피트 크로-암스트롱, 2루수 니코 호너가 황금 장갑을 손에 넣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동료인 투수 로건 웹과 포수 패트릭 베일리도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베일리는 2년 연속, 웹은 생애 첫 골드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1루수 맷 올슨은 개인 통산 3번째 골드글러브를 품었다.
이 외에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신 윈(유격수),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 마이애미 말린스의 하비에르 사노하(유틸리티)가 NL 골드글러브에 이름을 새겼다.
올해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LA 다저스에선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AL 부문에선 뉴욕 양키스의 투수 맥스 프리드가 통산 네 번째 골드글러브를 획득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보비 윗 주니어와 마이켈 가르시아는 2013년 이후 13년 만에 유격수와 3루수 동반 수상을 달성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익수 윌리어 아브레우와 중견수 세단 라파엘라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브레우는 2년 연속, 라파엘라는 생애 첫 수상이다.
이밖에 포수 딜런 딩글러(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루수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 유틸리티 마우리시오 듀본(휴스턴 애스트로스), 1루수 타이 프랜스(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각각 최고 수비수로 선정됐다.
한편, 한국 선수를 포함한 아시아 국적 선수들은 올해 골드글러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 선수로는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김하성(애틀랜타)이 유일하게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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