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기아 인도법인이 2025년 10월 한 달간 총 2만955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인도 진출 이후 월간 기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10월 판매량(2만2735대)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기아 인도법인의 성장세는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소넷'의 역할이 컸다. 소넷은 기아 인도법인이 지난 2020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소형 SUV다. 소넷은 10월 한달간 1만2745대가 팔려 브랜드의 성장을 주도했다.
최근 출시된 카렌스 클라비스와 카렌스 클라비스 EV 역시 각각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총 8779대가 판매되어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인도에서 생산된 최초의 7인승 대중 프리미엄 전기차인 카렌스 클라비스 EV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기아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기아의 대표 SUV인 셀토스는 7130대가 판매되며 여전히 인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기아 인도 법인 세일즈·마케팅 총괄 아툴 수드 부사장은 “2025년 10월은 기아 인도에게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는 혁신과 진보를 향한 기아의 약속을 믿어준 수많은 고객들의 신뢰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기아 인도법인의 제품 라인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 라인업의 성장은 인도의 미래 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이동성에 대한 기아의 방향성을 뒷받침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록적인 실적으로 기아 인도법인은 이전의 모든 판매 기준을 뛰어넘으며, 인도 내 가장 신뢰받고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아 인도법인은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총 23만613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21만5443대) 대비 약 10%의 누적 성장률을 기록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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