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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12대 마지막 회기 개회…행감·내년 예산안 등 심사

뉴시스

입력 2025.11.03 16:30

수정 2025.11.03 16:30

내달 15일까지 43일간 27개 안건 심의
[청주=뉴시스] 충북도의회 제43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충북도의회 제43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의회는 3일 제430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다음달 15일까지 43일간의 의정 활동에 들어갔다.

12대 도의회 마지막 회기인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3회 추가경정예산안, 새해 본예산안 심사 등 27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리스차량 등록과 장애인·국가유공자의 차량 대체 취득 때 지역개발채권 매입 의무를 면제하는 내용의 지역개발기금 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비롯해 조례안 8건, 3회 추경 등 예산안 4건, 동의안 13건, 건의안 1건, 규칙안 1건 등이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4일부터 17일까지 14일간 진행한다.

졸속 논란을 빚은 도립파크골프장 운영과 옛 충북자치연수원 리사이클링 사업, 고가 매입 논란을 빚은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청사 매입 등 김영환 지사의 역점 사업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는 12대 마지막 행감인 만큼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다. 집행부에 요청한 감사자료만 1752건에 달한다.

행정사무감사 종료 후 18일부터 26일까지 3회 추경 심사가 이어진다.

도가 제출한 3회 추경안 규모는 495억원. 이 가운데 수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오송참사 추모 조형물 설치 사업비(5000만원) 반영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이번 추경은 추모조형물 연내 설치를 위한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설치 장소를 둘러싼 찬반 의견이 여전한 상황이어서 추경에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충북 추가 선정 및 국비 비율 상향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5분 자유발언에는 6명의 의원이 나섰다.

김현문 의원은 청소년·청년 고립·은둔 문제에 대한 도의 대응을 촉구했고, 이정범 의원은 2027 충청권 하계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기초단체 인력 파견을 제안했다.
이태훈·황영호 의원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에서 충북만 배제한 정부 결정에 반발하며 추가 선정을 촉구했다.

조성태 의원은 충청광역연합 실질화를 위한 충북이 주도적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고, 박지헌 의원은 반려동물 복지 정책 강화를 주장했다.


이번 정례회 제2차 본회의는 26일 오후 2시 열리며, 27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이어 12월15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이번 회기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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