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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11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연중 '최다'…2차 사고 주의

뉴시스

입력 2025.11.03 16:39

수정 2025.11.03 16:39

11월에 3년간 54명 사망…월평균 38명보다 42% 많아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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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11월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 따라 운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3일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11월은 54명(3년 합계)의 사망자가 발생해 월평균 38명(3년 합계) 대비 약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큰 일교차와 차단 작업 증가 등으로 2차 사고와 작업장 관련 사고가 잦았다.

11월 2차 사고 사망자는 14명으로 월평균 7명의 2배이다. 이 중 71%는 선행 사고(차량 고장 28%)로 인해 발생했고, 이중 사망자의 64%가 차량 밖에서 발생한 사고로 신속한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도로공사의 설명이다.



최근 11월 작업장 교통사고 사망자도 총 7명으로 연중 최다인데(월평균 3명), 이는 고속도로 차단 작업 건수가 월평균 대비 21% 높기 때문으로(연간 7500건/월 → 11월 9100건/월) 분석된다.

특히 11월은 연중 일교차가 가장 큰 11.3도를 보이고 있어 식후 졸음 등으로 사망한 운전자는 15명으로 연중 최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월평균 8명의 약 2배에 육박한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시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해 후속차량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신속히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한 후 스마트폰으로 사고 신고를 해야 2차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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