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GC녹십자, 3분기 6095억…"분기 매출 최초 6000억 돌파"

뉴시스

입력 2025.11.03 17:26

수정 2025.11.03 17:26

알리글로·처방의약품 외형성장 견인
[서울=뉴시스] 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 제공) 2025.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 제공) 2025.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GC녹십자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60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수치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2억원, 순이익 1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26.3% 줄고, 당기순이익은 49.4% 감소했다.

회사 측은 면역글로불린제제 '알리글로'의 지속적인 성장과 처방의약품 매출 확대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알리글로는 올해 들어 매분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17% 매출 성장을 이뤘다.

GC녹십자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중 알리글로 수출 물량을 늘려 현지 재고를 확보했다. 4분기에는 내년도 판매 물량 선적을 진행하고 있다.

별도기준 사업부문별 매출은 혈장분획제제 1336억원, 백신제제 919억원, 처방의약품 1702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340억원으로 나타났다.

일부 고마진 제품은 대외환경 변화의 영향을 받았다. 독감 백신은 올해부터 3가 백신으로 전환됐으며, 헌터라제는 상반기에 해외 공급이 집중돼 기저효과로 소폭 감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C녹십자가 지난 1월 100% 지분을 인수한 ABO플라즈마의 경우 미국 텍사스 라레도 혈장센터 조기 개소에 따른 비용 증가와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일회성 투자 비용 반영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GC셀은 매출 450억원을 기록하고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를 축소했다.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도 주력 사업의 호조로 각 264억원, 4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견고한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