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필리핀·UAE CPTPP 가입 신청…8월에 서류 제출

뉴시스

입력 2025.11.03 23:39

수정 2025.11.03 23:39

한국도 가입 검토 중
[벤쿠버=AP/뉴시스] 필리핀과 아랍에미리트(UAE)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신청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28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CPTPP 위원회 폐막 기자회견이 열리는 모습. 2025.11.03.
[벤쿠버=AP/뉴시스] 필리핀과 아랍에미리트(UAE)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신청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28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CPTPP 위원회 폐막 기자회견이 열리는 모습. 2025.11.03.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필리핀과 아랍에미리트(UAE)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신청했다.

3일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필리핀과 UAE는 지난 8월 현재 사무국 기능을 담당하는 뉴질랜드에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CPTPP 가입 신청은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이후 처음으로, 이로써 가입 신청 후 협상 개시를 기다리는 국가는 8개국·지역으로 늘어났다.

신청국이 협상에 들어가려면 회원국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다.

CPTPP는 지난해 12월 영국의 가입이 승인되면서 회원국이 12국으로 늘었다.



CPTPP는 일본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페루, 칠레,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결성해 2018년 출범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애초에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으로 추진되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탈퇴하면서 일본 등이 주도해 CPTPP로 발효됐다.


닛케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과 미중 대립으로 보호무역주의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CPTPP가 가진 자유무역 체제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한국도 CPTPP 가입을 검토 중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3일 '미 관세 협상 후속 지원 대책'을 발표하면서 "유사 입장국 간 경제동맹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한 CPTPP 가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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