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일 "반도체 관세는 지금도 0%"라고 했다.
김 실장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지 공동인터뷰를 갖고 "지금 자동차 (관세를) 25%를 하고 있는데 반도체는 아직 부과 안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이게(관세가) 부과되면 어떻게 할래. 반도체는 조금 여유가 있다"며 "지금 반도체가 관세를 내고 있는 것 아니다. 반도체는 0%다. 지금 자기들이(미국이)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실장은 "지금 품목별로 반도체 조사를 하고 있다"며 "그러니까 아직 (관세가) 부과된 것이 아니다"고 짚었다.
김 실장은 "(대만에 비해) 불리하지 않다는 것이 대만이 만약에 협상 과정에서 뭐가 잘 안 돼서 관세가 부과가 되면 그에 맞춰서 우리도 0%에서 5%가 됐든 10%가 됐든 올라갈 우려가 있다"며 "그러면 반도체 업계가 안 내던 것을 또 이제 내게 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특히 김 실장은 "우리의 주된 경쟁 대상자가 대만이니까 거기에 비해서 불리하지 않으면 우리가 새로운 환경에서 우리 산업이 충분히 감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관세가) 없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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