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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과 수주 동반성장…업종 최선호주”-메리츠證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4 08:43

수정 2025.11.04 08:30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자료사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자료사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좋은 실적을 보이면서 수주 역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원을 유지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4분기 매출액은 6조4900억원, 영업이익은 8564억원으로 자회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결기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폴란드향 유도탄 및 부수품목의 매출 호조에 더해 폴란드가 아닌 곳의 매출 비중 확대와 수익성 향상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됐다”고 밝혔다.

4·4분기는 K9과 천무가 각각 15문 이상, 20대 이상 인도되며 역대급 실적을 견인할 전망인 가운데, 수출 수주가 성사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동무기향 유도무기 수출, 노르웨이향 K9에 이어 스웨덴향 장약 등 다수의 수출 수주를 성사시키고 있다”며 “현재 수준의 수주잔고 회전율인 4~500%를 꾸준히 유지가 가능하다고 밝힌 점 또한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양한 수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해외 진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폴란드 외 사업 또한 본격화 구간에 점차 접어들 예정이다”라며 “4·4분기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에 이어 내년부터 이집트·호주 K9 사업 본격화를 바탕으로 꾸준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