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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샤오미 15 울트라, 시진핑 선물 된 것 영광".. 할인 프로모션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4 09:43

수정 2025.11.04 09:43

샤오미 "샤오미 15 울트라, 시진핑 선물 된 것 영광".. 할인 프로모션

샤오미의 한국 법인 샤오미코리아는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정상회담을 기념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샤오미 스마트폰 '샤오미 15 울트라'를 선물한 것과 관련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 이 대통령은 시 주석으로부터 선물 받은 샤오미 15 울트라를 살펴보면서 "통신 보안은 되냐"고 묻자 시 주석은 웃으며 "뒷문(백도어)이 있는지 한번 확인해보라"고 응수했다.

중국 디지털 제품에 데이터를 탈취하거나 원격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 감춰져 있다는 '백도어' 의혹을 양 정상이 무겁지 않은 분위기에서 '티키타카' 소재로 삼아 할 말을 다 하는 모습이 중계되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중국 측 인사는 샤오미 15 울트라를 소개하면서 “디스플레이는 한국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여기서 말한 한국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 부품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경북 소노캄 경주 그랜드볼룸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최고급 바둑판 세트와 나전칠기 쟁반을,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샤오미 스마트폰과 문방사우 세트를 선물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경북 소노캄 경주 그랜드볼룸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최고급 바둑판 세트와 나전칠기 쟁반을,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샤오미 스마트폰과 문방사우 세트를 선물했다. 대통령실 제공

샤오미 15 울트라는 올해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25'에서 공개한 제품으로,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협업해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메라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은 제품이다. 국내에는 올 3월에 출시됐으며 14㎜ 초광각, 23㎜ 1인치 메인, 70㎜ 망원, 100㎜ 초망원 렌즈와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 소니 LYT-900 이미지 센서를 조합한 카메라 성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100㎜ 초망원 카메라는 인센서 줌 기술을 적용해 최대 200㎜까지 확대 촬영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실버 크롬 3종으로, 16GB + 512GB 단일 모델이며 권장소비자가격은 169만9000원이다. 샤오미코리아는 오는 11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12% 할인된 149만9000원에 판매한다.



샤오미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높은 품질의 기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