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경제청, '인공지능 바이오 컨퍼런스' 7일 개최

뉴시스

입력 2025.11.04 09:24

수정 2025.11.04 16:20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7일 송도국제도시 경원재에서 ‘인공지능 바이오 컨퍼런스 2025(AI BIO Conference 2025)’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기반 신약개발과 정밀의료 혁신’을 주제로, 세계 유수의 대학과 연구기관, 글로벌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AI-바이오 융합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화 방향을 공유하는 국제 컨퍼런스다.

AI가 신약개발, 암 진단, 단백체·공간생물학 등 생명과학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글로벌 연구자들이 직접 해법을 제시한다.

이번에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미국 밴더빌트대학교의 황태현 교수다.

황태현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분자생명과학 연구를 이끄는 ‘분자 AI 이니셔티브’ 창립 디렉터이자, AI 기반 암 진단 및 정밀의료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전문가다.



그는 ‘AI 기반 3D/4D 분자 및 공간 생물학’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맡아 AI가 분자 수준의 생명현상을 어떻게 재해석하고 의료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한명의 연사는 스탠포드대학교의 리시연 박사다. 그는 전 세계 1만5000명 이상의 생명과학 연구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미국한인생명과학자교류단체(K-BioX)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다. 미국·유럽·아시아를 잇는 국제 바이오 연구 커뮤니티의 중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AI-Bio 협력 생태계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한다.
특히 향후 인천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연구·창업·인재 교류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LG AI 연구원, 롯데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AI와 바이오를 융합한 산업 생태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학·연·병 협력 모델과 AI-바이오 기술의 산업 적용 사례를 논의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AI와 바이오의 융합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바꾸는 패러다임 전환”이라며“차세대 생명과학의 혁신적 변화를 이끄는 석학들이 총집결한 이번 행사는 인천이 ‘세계적인 AI-Bio 허브’로 도약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