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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앤트로픽, 콕스웨이브와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최종 본선에는 단계별 심사를 통과한 개인 및 팀으로 구성된 100여명의 'AI 고수'들이 참가했다. 최종 본선은 ‘일상업무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3시간 내 앤트로픽의 AI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를 이용해 직접 솔루션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SK텔레콤은 이번 해커톤이 단순 아이디어 제안 수준을 넘어 모든 참가자들이 최신 AI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을 구현하는 실전형 개발대회가 되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의 공동 창업자인 벤자민 맨은 패널 토론과 심사위원으로 직접 참석했다.
해커톤 1등에는 LLM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 중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AI시스템을 선보인 ‘오토래그’ 팀이 선정됐다. 2등은 AI 에이전트간 문맥을 공유하는 로컬 기반 하이브리드 메모리 시스템을 개발한 ‘아리스토’ 팀, 3등은 유전 알고리즘으로 최적화한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생성 및 개선하는 AI 프롬프트 튜닝 플랫폼을 개발한 ‘바이버’ 팀에 각각 돌아갔다.
SK텔레콤은 해커톤 1등에게 1만달러의 클로드 크레딧, 2등과 3등에겐 6000달러와 3000달러의 클로드 크레딧을 수여했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코딩 대회인 ‘청소년 행복AI코딩챌린지’를 'SK AI서밋'의 부대행사로 개최했다.
지난 1999년 ‘정보검색대회’로 시작돼 올해로 26주년을 맞은 행복AI코딩챌린지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으로 나서는 한국의 대표 장애 청소년 관련 정보기술(IT) 행사다. 올해 총 164명이 참가했다.
‘가능성의 시간 : 도전을 넘어 도약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복AI코딩챌린지는 첫날 ‘도전의 여정’이라는 표어 아래 시각·청각·지체장애 학생들이 AI를 이용한 영상 편집 과제에 도전하는 ‘희망 챌린지’와 발달장애 학생들이 AI를 이용해 웹툰을 제작해보는 ‘비전 챌린지’가 각각 진행된다. 또 모든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용 로봇인 ‘알버트’를 이용한 카드코딩 및 수행 과제를 담은 ‘미션 챌린지’가 열리는 등 다채로운 AI 활용 과제들이 주어진다.
각 챌린지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팀들에겐 ‘희망 챌린지’의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이, ‘비전 챌린지’의 경우 교육부장관상이, ‘미션 챌린지’의 경우 보건복지부장관상이 각각 수여됐다. AI를 활용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청소년들의 용기를 북돋기 위해 각 챌린지별로 SK텔레콤사장상,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상임대표상 등 다양한 상이 마련됐다.
최국화 전 K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신홍윤 장애인인식개선 전문강사와 장혜영 크리에이터, 김지우 뇌병변장애 유튜버 등 초청인사 3인이 자신의 경험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한 강연시간도 진행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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