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지난해 3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서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직원 정 모씨가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진 것. 동료 허 모씨가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고, 현장에 있던 직원들이 응급대응 매뉴얼에 따라 119에 신고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서면서 동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삼성전기는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협력사 대상 안전 환경 워크숍을 예년에 비해 확대해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기와 협력사는 정기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잠재 위험요소를 공동 발굴·개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1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위험성 평가 및 사고예방 시스템을 함께 구축했다.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개최된 이번 협력사 초청 '2025년 안전환경 워크숍'은 기존 43개사에서 올해 100여 개사로 확대됐다.
삼성전기 1·2차 협력사 대표 및 안전환경 책임자들은 △중대재해 예방 안전관리 교육(안전보건공단) △소방·화재 안전 교육(수원소방서) △안전사고 근절 워크숍(삼성전기) 등에 참여했다.
안전보건공단 송석진 본부장은 국내 산업안전 동향과 최근 사고 사례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예방과 대응 방안을 제시했고, 수원소방서 조태일 소방위는 화재 위험요소 점검과 예방법, 소방안전 체크리스크 활용법 등을 교육했다. 삼성전기가 주관한 '안전사고 근절 워크숍'에서는 협력사들의 현장 개선 사례가 발표됐고,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실행 전략이 논의됐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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